[외상현장 3단계]
내가 간호사를 하던 시절에는 환자를 보자마자 보호자 혹은 다른 간호사에게 환자의 히스토리나 처치 등의 내용을 들어서 환자의 정보를 알게됨과 동시에 환자를 사정하면서 확인 수정 했다면, 구급현장에서 특히 외상현장에서는 나에게 환자의 정보를 알려줄 사람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병원에서와는 다르게 내가 직접 환자를 사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때 보이는대로 뭐부터 사정해야하는가? 사정에도 순서가 있다!
그 단계를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진다.
1단계 - 현장평가
2단계 - 최초평가
3단계 - 환자평가
*1단계 현장평가
-현장평가 단계는 출동지령지를 받고 구급차가 출동하기 전 혹은 환자를 만나기 직전에 모두 이루어 져야 한다.
1.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개인보호 장구
출동지령지를 보고 환자상태를 예상하고 PPE를 결정한다. 요즈음같은 코로나시대에는 특히나 중요시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예)코로나 의심환자다 -> 레벨D 보호복
2.현장안전
현장안전은 구급대원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같은 심정지 상황이라도 집에서 심정지가 일어난 현장과 차가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 현장은 굉장히 다를 수 있다.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도 현장안전을 꼭 잊지말자.
3.최초중증도(환자수)
환자의 중증도는 시간지 지남에 따라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는데, 최초의 중증도를 체크하고 그 중증도에 맞는 장비를 챙겨가고 환자상태를 예상하는 해야 빠른 구급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다.
특히 출동지령지에 나온 환자수는 1명이라고 했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2명 혹은 다수인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예를들어 TA현장이고 신고된 환자수는 1명이라고 해도 2명이상이라고 예상하고 현장평가해야 할 것 같다.
4.장비, 추가 지원
현장장소, 환자수, 현장안전, 중증도에 따라 장비가 달라지고, 추가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5.손상기전
같은 심정지 환자라도 외상에 의한 심정지인지, 기저질환으로 인한 심정지인지에 따라 응급처치가 달라 질 수 있다.
2단계 최초평가
최초평가는 환자가 보이는 순간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1.전반적인 인상
환자의 피부색, 표정, 환자의 자세, 말투, 옷 등을 통해 빠르게 전반적인 환자상태를 파악한다.
2.AVPU
빠르게 AVPU로 환자의식을 평가한다.
A: alert (명료)
V: response to Verbal order (언어지시에 반응)
환자가 스스로 눈뜰 수 없고 시간, 장소,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구급대원의 구두지시에 반응한다.
P: response to Pain (통증자극에 반응)
언어지시에는 반응이 없지만 신체에 통증을 주면 움직이거나 고함치는 반응을 보인다.
U: unresponse (통증자극에도 무반응)
-> 의식상태가 P나 U인 경우에는 기도확보하고 100% 산소 투여를 고려한다.
3.ABCDE
A : Airway, 기도
응급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 확보이다. 그래서 첫 순서가 된다.
기도는 이물질, 혀가 말리는 것, 부종, 외상 등에 의해서 기도가 막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먼저 체크하고 기도확보부터 확실하게 해주자!
B : Breathing, 호흡
이건 기도확보를 꼭 체크한 상태에서 호흡단계로 넘어와야 한다.
ex)호흡수, 호흡양상, 호흡할 때 폐가 양쪽이 대칭적으로 움직이는지, spo2, 호흡청진음
호흡이 적절하지 않으면 기관내삽관을 고려해봐야 하는데, 이때 만약 A단계에서 기도확보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기도에 이물질이 있다면 오히려 기관내삽관을 하면서 이물질을 더 밀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꼭 A단계 다음 B단계로 와야한다.
C : Circulation, 순환
말그대로 환자의 순환을 체크해야한다. 순환이 뭘까?? 쉽게말해 혈압과 맥박을 체크하면 된다. 맥박은 보통 경동맥과 요골동맥으로 7초 정도 체크한다.
D : Disability, 신경학적 장애
여기서 disability 장애라고 하는 것은 의식장애라고 보면 된다.
무의식 혹은 혼돈 졸림 등의 의식상태를 확인하고, 그 원인을 빠르게 체크한다.
약물에 의학 의식장애, 저혈당, 저산소증, 혈류량부족 등 여러 원인이 있다.
E : Exposure, 노출
간호사였던 나에게 노출에대한 응급처치는 굉장히 새롭다.
exposure? 노출? 말그대로 옷을 벗기면 된다.
응급상황에서 환자가 오리털이 꽉찬 패딩을 입고있고 그상태로 응급처치를 한다면 환자몸에 어떤 외상이 있는지 제대로 사정할 수 없고 또한 급한 순간에 옷을 찢거나 벗기다가 오리털이 구급대원의 코나 입으로 들어가면서 굉장히 불편한 상황이 이루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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